中 예상된 금리인상, 3월 전인대에 주목해야 <한화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중국이 9일부터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것과 관련, 예상된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춘절연휴 마지막 날인 8일 중국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정기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25bp 인상, 9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인상 후 1년 정기예금금리는 3.0%, 1년 대출금리는 6.06%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2회, 지준율을 6회 인상했으며 올해 1월에도 지준율을 1회 인상한바 있다
한화증권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한 원인은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CPI는 12월 4.6%에서 1월 다시 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대출 속도 조절도 원인으로 꼽았다.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1조 2000억 위안을 상회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과 2010년 1월 대비 감소한 것이나 연간 신규대출 예상규모 7조~7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경기 과열 선제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견조한 성장을 이뤄낸데 기반해 해 지방정부의 과잉투자를 사전에 억제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춘절연휴 금리인상은 이미 예상했던 시나리오이고 적어도 3월 초까지는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3월 5일 전인대에서 발표될 12차 5개년계획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매화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식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가뭄, 한파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핵심물가까지 상승하고 있어 중국 물가 안정 시기도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상반기 기준금리를 1회 정도 추가로 인상할 수 있으며 여전히 지준율이 주요 정책수단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12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신규투자 중 금리에 덜 민감한 정부 주도의 투자비중이 크고(신성장산업, 인프라투자, 보장성주택 건설 등) 소비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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