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 반등 역풍 맞나
美증시 급락 28일 외국인 야간시장 역대 최대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반락 한주만에 재차 반등했다. 지난 21일 2% 급락했던 지수선물은 오히려 지난주 초 강한 반등으로 하단의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주 후반 사상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강한 흐름을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으로 인해 되레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 지난주 대규모 매수를 기록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매도 반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뉴욕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8일 야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야간 시장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756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6.25포인트(2.29%) 오른 27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주 8주만에 하락반전한뒤 한주 만에 재차 반등으로 돌아섰다. 사상최고가를 280.45까지 끌어올리며 주봉상 10주 연속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저점도 2주 연속 낮추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역풍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1만9475계약을 순매수했다. 17545계약 순매수했던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대 강도 순매수였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매도할 여력이 커졌다는 측면에서 악재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전환하면 베이시스 불안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차익거래에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국가기관의 매도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급락한다면 국가기관 외 투자주체들의 차익 매도가 이뤄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국 외국인 선물 매도 전환 및 강도, 이에 따른 베이시스의 낙폭이 이번주 선물시장의 주목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시스는 지난주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 전환이 오히려 수급상 베이시스 개선을 제한하는 원인이 됐을 수도 있지만 어쨋든 최근 베이시스가 계속해서 이론가 이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점에서의 지수 변동성 확대, 280선의 저항력 확인, 추세 강화에 대한 의구심이 베이시스 개선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 부진 속에 지난주 프로그램은 4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특히 차익거래는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3주간 1조800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 때문에 지난 27일 매수차익잔고에서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는 약 두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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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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