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지난 해 12월 전세계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한 59만4882대라고 27일 발표했다. 일본 내 생산이 16% 감소한 24만3829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공장 생산량은 1% 증가한 35만1053대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 생산량 감소는 일본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원 정책이 지난해 9월로 만료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수시장 매출은 전월 35.0% 줄어든 데 이어 12월 33.4% 감소를 기록하는 등 9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엔화가치 상승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주요 수출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현지 생산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한편 2010년 총 생산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762만대, 계열사인 히노자동차와 다이하쓰자동차의 생산량을 포함해 18% 늘어난 856만대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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