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필리핀 어학연수 억류 사건 직후인 지난 15일 한나라당 차원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사흘간 필리핀에 파견된 바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어학원이 필리핀의 SSP(Special Study Permit, 학업 허가증) 허가를 받지 않고 수업을 진행했고, 부모의 동의 없이 15세 미만의 학생들을 입국시킨 뒤 워킹비자가 없는 교사들에게 수업을 진행하게 한데서 비롯됐다.
이번 사태로 어학원 원장을 비롯한 9명의 한국인이 수용소에 수감됐지만, 여권을 압수당한 한국 학생들은 예정대로 연수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여권을 돌려받는 것을 확인했고, 언제라도 원하는 때에 귀국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민청에 억류된 어학원 관계자들과 유학생 3명을 포함한 9명의 우리국민도 즉각 석방하기로 필리핀 법무당국과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단 한명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대한민국이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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