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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불똥..인도 펀드 2주만에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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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긴축 우려에 따라 인도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인도펀드가 연초부터 원금손실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해외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로 새해 2주만에 7% 넘게 빠졌다.

반면 작년 저조한 수익률로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일본펀드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오랫만에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현재 연초 이후 인도펀드 수익률은 -7.17%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이는 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인 0.95%에 비해서도 8%가까이 뒤떨어지는 성적이다.

지난 해 인도증시의 상승세로 1년 기준 9.24% 상승했던 인도펀드는 올 들어 인도증시의 계속된 하락세에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올 들어 2주만에 250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실제 13일 인도 증시는 인도 대표 기업인 인포시스의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7일만에 상승했지만 하루도 못가 하락마감한 셈이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향후 당국의 긴축 드라이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 인도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개별펀드로 보면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이 같은 기준 -8.13%로 가장 부진했으며 뒤를 이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이 -8.00%,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자투자신탁이 -7.77%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인도의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인도펀드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증시 부진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던 일본펀드는 새해 증시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2.5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성과 상위에 이름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지난 한달 기준으로 볼 경우 4.46%로 차츰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전문가들의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3월결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시가 호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며 "원금회복을 기다리는 것 보다 다른 투자기회를 놓치는 기회비용을 고려해 갈아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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