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GM 역사가 한 자리에..GM헤리티지센터
GM이 생산한 대표작 600여대 전시..세계 최초 작품 셀 수 없어
[디트로이트(미국)=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GM의 역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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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도시 미국 디트로이트시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GM의 100년 이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GM 헤리티지 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디트로이트 외곽 스털링 하이츠 (Sterling Heights)에 있는 'GM헤리티지센터'에는 8만1000㎡의 공간에 GM이 그동안 생산한 약 6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다.
최근 기자가 방문한 이곳은 그야말로 자동차 역사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GM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전기식 자동시동기가 최초로 적용된 1912년식 캐딜락(Cadillac)을 비롯해 양산형 V8엔진이 처음 적용된 1915년식 캐딜락, 1914년 세계 첫 시보레 브랜드 자동차, 최초의 에어백이 적용된 1974년식 뷰익(Buick), 세계 최초 컨셉트카 등 자동차 산업의 분수령이 됐던 혁신적인 자동차가 이곳에 모두 자리하고 있다.
또 미국 최초의 가스 터빈동력차량인 파이어버드1(Firebird 1)와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량인 1966 일렉트로 밴(Electro-van) 등 GM의 기술적인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차량들도 이곳의 대표주자다.
헤리티지센터 입구에는 1963년 생산된 스포츠카 2세대 시보레 콜벳이 자리잡고 있다. 콜벳은 GM의 스포츠카로 1953년 첫 출시 이래 현재까지 6세대가 출시됐다.
GM의 풀사이즈 차량인 시보레 벨 에어도 인상적이다. 이 차는 1950년에서 1975년까지 생산됐는데, 1950년 하드탑 벨에어는 탈부착이 불필요한 하드탑 컨버터블 스타일을 표방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특히 1957년식 벨에어는 미국 자동차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들 중 하나로 꼽힌다.
시보레 코베어는 1960년부터 1969년까지 GM이 생산한 컴팩트 차량으로, 미국이 생산한 차 중 유일하게 '엔진이 뒤에 장착된 양산차'다. 코베어 엔진은 180마력 (134KW)에 달한다. 코베어는 6인승 4도어 세단이 처음 나왔으며 이후 쿠페, 컨버터블, 웨건 모델들이 추가됐다.
버킷 시트가 장착된 5인승 쿠페 몬자 (Monza)는 1960년대 후반에 시장에 등장했으며 스포티한 차량을 원하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몬자 스파이더 (Monza Spyder) 와 이후에 출시된 콜사(Corsa) 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차종이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시보레 카마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포드 머스탱과 경쟁하는 포니카로, 엔진이 전면에 장착된 후륜구동 차량이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됐다. 1966년 9월 29일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2년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4세대가 개발됐다. 5세대 카마로는 2009년 3월 16일부터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외에 1938년 뷰익 Y-JOB 컨셉트카도 인상적이다. 이 차는 세계 최초의 컨셉트카로 전세계에서 단 한대만 남아 있다. GM 관계자에게 값을 물어보니 '매우 귀중한(Priceless)'라는 답이 돌아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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