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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대책발표'에도 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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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0.82%), 분당(0.41%) 등 전세 큰 폭 올라

전셋값, '대책발표'에도 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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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수도권 전셋값은 여전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6%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5%로 전주(0.14%)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랑구(0.00%), 양천구(-0.02%)를 제외한 모든 구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0.25%), 송파구(0.24%), 강남구(0.21%), 노원구(0.21%), 성북구(0.21%), 구로구(0.19%), 관악구(0.18%), 강서구(0.16%), 은평구(0.14%) 등이다.

서초구는 반포동, 방배동 일대 전세가 크게 올랐다. 반포동은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물건이 동이 난 상태다. 방배동 역시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바로 이뤄지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3㎡T2가 2000만원 상승한 7억9000만~8억원, 방배동 한화 161㎡가 3000만원 오른 4억~4억8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전주(0.55%)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태다. 특히 전세수요가 노후한 재건축단지로도 확산되면서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A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6000만원, 송파동 한양2차 148㎡가 25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5000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래미안3차 등 신규 입주물량이 정리되면서 전세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암동, 길음동, 정릉동 등이 올랐고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대기수요가 많다. 종암동 래미안3차 108㎡A가 10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2억7000만원, 정릉동 경남 105㎡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20%, 0.22%로 전주(경기 0.12%, 신도시 0.07%)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은 0.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82%), 파주운정신도시(0.47%), 분당신도시(0.41%), 과천시(0.28%), 동탄신도시(0.26%), 성남시(0.24%)가 오름세를 보였고, 하남시(-0.26%)는 큰 폭 떨어졌다.

용인시는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000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전세물건 1개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상현동 만현마을3단지 성원상떼빌 85㎡가 2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신봉동 신봉자이2차 198㎡가 4500만원 상승한 2억1500만~2억2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도 용인과 상황이 비슷하다.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문의는 많지만 물건이 귀해 거래가 힘들다. 야탑동 목련성화빌라 102㎡가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이매동 이매진흥 161㎡가 250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5000만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는 전세가 상승을 피해 강북지역에서 넘어오는 수요와 LG필립스LCD단지 근로자 수요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교하읍 한라비발디(A15) 132㎡A가 15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6000만원, 자유로아이파크 158㎡가 10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과천시는 서울진입이 용이하고, 학군이 좋은 부림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부림동 주공9단지 89㎡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원, 주공8단지 89㎡가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및 동탄국제고(3월 개교 예정) 근로자, 학군 수요로 반송동, 능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타지역 문의도 많아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 전세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능동 자연&데시앙 77㎡A가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6000만원, 반송동 서해그랑블 128㎡가 5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2억2000만원이다.

한편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하남시는 전세물건이 쌓이는 분위기다. 보금자리 공급 여파로 전세가가 껑충 뛰자 세입자들이 강일2지구로 옮겨가고 있다. 신장동 비둘기한국 79㎡가 500만원 내린 1억3000만~1억5000만원, 동일하이빌 148㎡가 100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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