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연초 물가 상승 배경과 대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 회복세 지속과 통화량 증가 등으로 인해 연초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 중국발 물가 상승, 식료품과 농산물 가격 상승등도 물가상승 압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중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5.1%로 2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고, 기상이변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물가지수는 7.1% 상승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요와 비용 증대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통화의 안정관리를 통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준금리는 해외자본유입 증대, 환율 절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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