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음봉면 산란계 농장서 닭 AI 걸려 살처분…8일엔 천안시 등서 구제역 신고
천안시와 보령시, 당진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해 충남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AI도 점차 감염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충남도는 7일 AI 의심신고를 받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8일 밤 고병원성 초류인플루엔자인 H5N1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닭 300마리가 조는 증상을 보이고 100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또 충남도에 구제역 의심신고도 잇따르면서 충남지역 축산농가들은 구제역과 AI로 이중고를 겪게 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 오전 천안시 병천면 한우·돼지 농장과 당진군 순성면 돼지농장 등 3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는 우선 해당 농장을 폐쇄하고 예방차원에서 소와 돼지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남에서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3개시군에 5건이 발생했으며 AI는 2개 시군 2건이 발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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