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의 연 수익률이 30%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신규진입하기 보다는 리츠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日 리츠펀드 고공행진.. 기대수익률은 낮춰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Spectrum)에 따르면 일본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 1[REITs-재간접형](A), (B)'의 연 수익률이 지난 3일 기준 각각 29.87%, 29.33%를 기록해 국내외 부동산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Japan Property부동산투자신탁[REITs-재간접형]'과 '한화Japan REITs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C 1)'가 각각 28.33%, 27.63%의 수익률을 내는 등 일본 리츠 펀드가 국내외 부동산 관련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이 같은 수익률 호조는 이들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일본 부동산 시장의 반등에 있다.


최근 들어 아시아 부호들의 관심이 장기부진을 겪어온 일본 부동산으로 몰리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오피스 임대 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 자산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 지수는 지난해 말 기준 330.70을 기록, 지난해 저점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강한 반등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신규진입하기 보다는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AD

리츠 펀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을 운용하는 홍의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투자팀 부장은 "지난해는 대형 우량 리츠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반등했고 상위 리츠들의 순자산가치가 대부분 회복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리츠의 경우 50% 이상 디스카운트 돼 회복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 만큼 쉬운 시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리츠의 최대 적정가치까지는 20% 여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리츠가 '달리는 말' 인 것은 맞지만 섣불리 흥분했다가는 2007년과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츠의 성격상 단기간 강한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올바른 투자자세가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수준의 수익률을 얻으려면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고 있다는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선 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