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12월 조사결과 전월비 5.8p 하락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건설경기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연말이면 공사발주가 늘어나 체감경기가 나아지던 것과 달리 지난 12월은 오히려 이전 달보다 악화됐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010년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8p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 연말에는 공공공사 발주가 예년에 비해 매우 부진한 데다 주택분양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어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규모별로는 대형·중견업체지수가 10~11월 수준으로 하락한 대신 중소업체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대형업체 체감지수는 10월부터 두달간 91.7로 8개월만에 90선을 회복했지만, 12월에는 14.8p나 하락한 76.9에 그쳤다.


중견업체지수 역시 지난 11월 9개월만에 80선을 회복했으나 12월에는 전월비 10.4p 하락한 70.4로 나타났다. 중소업체지수는 전월보다 9.8p 상승한 54.4였다.


또 인력과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03.0, 105.4를 기록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건비와 자재비 지수가 각각 90.0, 75.0으로 자재구매 비용이 다소 높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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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90.5, 84.9로 건설업체의 운영자금이나 투자비 조달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구원은 올 1월 전망치는 실적치 대비 9.6p 상승한 77.5로 전망됐다며 최근의 주택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향후 건설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체 심화된 건설경기.. 체감지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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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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