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불행 중 다행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2011 아시안컵 참가가 좌절된 박주영(AS모나코)이 수술을 피하게 됐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4일 "박주영이 모나코 구단과 상의해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일시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은 뒤 1일 프랑스로 건너가 구단 측과 치료 방법을 상의했다. 무릎 연골 부상은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도 크다. 수술 시 치료, 재활을 위해 3개월 이상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자칫 시즌 아웃 판정까지도 받을 수 있다.
반면 재활은 한 달이면 충분하다. 과거 무릎 수술을 받았던 점과 향후 적절한 휴식으로 부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박주영은 현재 모나코의 훈련캠프에 합류했지만, 훈련은 참석하지 않는다. 다음 주부터 근력 보강 운동 등을 시작한 뒤 이달 말 쯤 복귀를 계획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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