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강력한' 안드로이드폰 바이러스 확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모바일 기기 해킹 가능성도 커져

중국 차이나 테크페이스의 안드로이드스마트폰 QiGi i6.

중국 차이나 테크페이스의 안드로이드스마트폰 QiGi i6.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노린 강력한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등장했다고 IT보안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컴퓨터보안업체 룩아웃모바일시큐리티를 인용해 ‘게이니미(Geinimi)'란 이름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의 수가 최소 수만대에서 수십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직 이 바이러스가 큰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여전한 잠재적 위험이며 이 바이러스를 만든 이들의 목적 역시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룩아웃모바일의 케빈 마하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바이러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나 봇넷(Botnet)을 형성하기 위한 악의적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봇넷은 다수의 불특정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특정인이 무단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해킹 수단이다. 감염된 컴퓨터들을 이용해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거나 광고성 스팸메일 서버로 만드는 데 악용할 수 있다.

이처럼 감염된 스마트폰은 5분 간격으로 사용자의 위치, 하드웨어 고유 ID, 가입자인식모듈(SIM)카드 정보를 무단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전문업체 시만텍의 리암 머추 연구매니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은 해커의 원격조종을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다른 악성소프트웨어를 폰으로 전송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사용자들이 중요한 정보를 휴대장비에 보관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스마트폰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개인용컴퓨터(PC)의 문제였던 해킹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룩아웃모바일과 시만텍 등 보안전문업체들에 따르면 게이니미 바이러스는 사용자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는 과정을 통해 확산된다. 이처럼 바이러스 확산에 악용된 프로그램은 ‘몽키점프 2’, ‘프레데터vs에일리언’, ‘시티디펜스’, ‘베이스볼수퍼스타2010’ 등 안드로이드용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공식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서드파티(제3자) 마켓에서 구매했을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안업체들은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