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추가된 5개 지하철 노선은 팡산(房山)선, 창핑(昌平)선, 이좡(亦莊)선, 다싱(大興)선과 15호선 1단계 구간이다. 특히 팡산선 열차는 시속 100km로 달려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른 지하철 노선이 된다. 또 지하철 15호선은 왕징(望京) 지역을 지나가 이곳에 밀집해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시내 접근성이 높아진다.
베이징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0개 지하철 노선을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들이 주거지에서 걸어서 10∼15분 내에 지하철 역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차이나데일리는 늘어나는 지하철 노선으로 시 외곽에 사는 통근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교통체증 해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은 지하철 노선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를 내년 올해의 3분의 1수준인 월 2만대, 연간 24만대로 제한하겠다는 강경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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