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헤르메카개발(주), 500억원 증자·시행사 보유 땅 인수 등 이사회 결의…상반기 보상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헤르메카개발(주)은 최근 이사회에서 500억원 증자와 시행사가 가진 땅 인수를 결의하고 빠르면 새해 1분기부터 사유지 보상에 들어간다.
이로써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 완화로 자금 확보가 여의치 못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헤르메카개발은 새해 1월말까지 이뤄질 신규증자 500억원으로 시행사 땅을 뺀 일반사유지 1432필지(282만1970㎡) 중 동의서를 낸 땅 주인과 매매계약 뒤 보상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 구역지정 승인,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에 이어 하반기 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승인 등의 절차도 밟는다.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은 먼저 땅 보상계약금 지급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 인·허가절차 이행, 잔금보상 등을 거쳐 2012년 기반조성공사를 펼친다.
한편 천안 서북부인 부대동, 업성동, 성성동 등 업성저수지 일대의 국제비즈니스파크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시가화 용지 239만4000㎡와 근린공원 61만4000㎡로 나눠 개발된다.
이곳엔 65층짜리 비즈니스호텔과 컨벤션센터, 국제금융·무역지원시설, 주상복합시설, 호수 및 공원시설, 주거단지, 산·학연구단지, LED(발광다이오드)산업복합단지, 국제학교, 전철역,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세계적 비즈니스타운이 세워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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