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패션코드가 되다]②젊은세대 '지위상징' 새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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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5000억 수입시계 올 1조 돌파 무난할 듯
남성들 사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나만의 가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불과 2, 3년 전까지 5000억원이 채 안 되던 국내 수입시계 시장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고급시계의 본거지 스위스에서 건너온 시계들이 많이 팔린 결과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이 몇 배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급시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조 돌파 무난…"기존 명품과는 다르다"=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팔린 해외수입시계는 판매가를 기준으로 총 9560억원. 올해 11월까지 수입된 시계의 금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보다 24% 이상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만으로 1조3000억원 가까이 팔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시장의 상당부분은 스위스산 시계들이 채웠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계수입금액의 40% 미만을 차지하던 스위스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까지 비중이 늘어났다. 스위스는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등 초고가 브랜드를 비롯해 위블로, 롤렉스 등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대다수 명품시계 본사가 몰려있는 곳이다.
일부는 이같은 초고가 명품시계의 인기에 대해 최근 몇년간 국내 소비재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명품 선호 경향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최순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몇년간 핸드백, 의류 등을 위주로 명품시장이 확대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시계나 주얼리 등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까지 명품이라 칭했던 것들이 식상해졌다고 여기면서 명품시계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년간 명품이 인기를 끈 이유가 '희소성'에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한 만큼 소비자들이 다른 분야로 시선을 돌렸다는 말이다.
고급시계의 경우 구두나 핸드백 등 기존의 일반적인 패션명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고급시계 전문 웹진 '티피리포트'를 운영하는 하성민 에디터는 "최근의 인기는 사람들이 시계 본연의 가치를 다시 알게 된 것으로 일종의 "르네상스"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명품으로 분류되는 가방이나 의류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여전히 명품시계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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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시계로 자신을 표현"=이처럼 명품시계 시장이 큰 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조선형 동서울대 시계주얼리학과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어서면 시계나 보석 같은 초고가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진다"며 "특히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젊은이들은 유럽 등 원산지에 직접 가서 사오거나 몇달간 번 돈을 명품시계에 쏟을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역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선 시계 자체가 아이콘으로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위상을 표현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티피리포트에서 활동하는 대다수 에디터들 역시 30대 중반을 넘지 않으며 그보다 어린 대학생도 있다. 이들 대부분이 별도로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시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웬만한 전문가 이상의 지식수준을 보여줄 정도. 이들은 해외인터넷 사이트나 직접 구매하고 접한 경험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나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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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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