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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아프리카 어린이 위한 연말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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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해마다 이색적인 사회공헌 행사로 송년회를 대신해 온 풀무원 이 올해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뜻 깊은 모금 행사를 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아프리카 말리 사하라 사막 지역에 ‘어린이 학교’를 세우기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풀무원홀딩스를 비롯해 5개 계열사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풀무원은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만큼 회사의 1:1 매칭 기부를 더해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며, 모금액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마음의 학교 짓기’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말리(Republic of Mali)는 기아뿐 아니라 학령 아동의 25%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문맹률이 69%에 이르는 등 기초 교육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이 기간 동안 풀무원의 각 사업장에는 아프리카 말리 지역 어린이들의 모습과 풀무원의 후원으로 지어질 어린이 학교 모형 판넬이 비치된다. 풀무원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한편 어린이 학교가 완성되는데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는 뜻에서 비치된 판넬에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박승필 풀무원홀딩스 홍보팀장은 “작년까지는 세계 기아지역 어린이들의 고통을 체험한다는 의미에서 점심 한끼를 굶고 식사 비용만큼 모금을 했는데, 올해는 기아 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준다는 의미에서 학교를 짓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준비했다”며 “단순히 기부로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의 씨앗을 심는 계기로 삼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계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매년 전 임직원들이 하루 동안 점심을 거르는 ‘기아체험’ 이나 자선 바자회 등 기업 정신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로 뜻 깊은 기업송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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