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 1370명 조사, '세월 참 빠르다' 34.4%
이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많은 것을 하긴 한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것이 없네'이다. 지난 1년을 되짚어보며 흐뭇해하기도 하고, 후회와 아쉬움에 젖은 직장인들은 올 한해 어떻게 보냈을까.
먼저 올해 초 다짐했던 일이 어느 정도 달성됐냐는 질문에는 ‘50~70%’라는 답변이 응답 직원의 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70~90%’가 26.1%로 뒤를 이었다. 이중 7.8%는 30%미만이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자기개발’(31.3%)에 올해 가장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건강관리'가 22.5%, ‘재테크’가 18.7%, '자녀교육'이 11.3%였으며 효도 11.1%, 회사업무 4.5% 등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올해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은 ‘회사 업무 성실히 수행’ 31.7%,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 24%, ‘가정의 화목을 위한 노력’ 17.6% 등이 1, 2, 3위를 차지해 직장과 가정을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직원들은 한 해를 보내면서 34.4%는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근소한 차이로 ‘올해보다 더 크게 발전하는 내년을 기약한다’가 34.1%고 있었고, ‘올해 못 이룬 것이 많아 아쉽다’ 17.4%와 ‘올해 참 많은 것을 했구나’ 7.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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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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