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1,22일 라오스를 방문한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은 제 2차 한-라오스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솜사왓 렝사왓 상임부총리, 술리봉 다라봉 에너지광산부장관, 남 비야켓 산업통상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광물자원과 수자원이 풍부한 메콩강지역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박영준 차관은 특히 라오스 고위관료들과 현지 국영,민간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오스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자신을 '라오스맨'이라고 칭하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차관은 라오스측에 "한국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경제발전에 조력하겠다"면서 "2011-2015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선정된 라오스가 전문인력 양성, 광물 관련 연구기관의 설립, 전자정부 도입, 관세시스템 개선을 희망할 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라오스측은 우리측에 경제발전, 인력양성, 전자정부 등 자국의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