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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맨' 박영준, 한-라오스 자원협력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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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우리나라가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수력발전소 건설이 유망한 메콩강 유역의 라오스와 자원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1,22일 라오스를 방문한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은 제 2차 한-라오스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솜사왓 렝사왓 상임부총리, 술리봉 다라봉 에너지광산부장관, 남 비야켓 산업통상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광물자원과 수자원이 풍부한 메콩강지역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한-라오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세남노이 발전소건설사업(390MW)의 차질 없는 추진과 준공 후 운영에 대해 양국이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국내기업 서동이 개발하고 있는 '씨엥쿠앙 철 및 동광산 개발사업'에 대해 가채매장량 추가확보를 위한 탐사지역 확대와 동광산 조사 및 탐사권 승인에 대해서도 지원키로 했다. 씨엥쿠앙 철광산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이 미개발지역에서 탐사를 시작해 철 광체(鑛體)를 발견한 의미있는 사업이다.서부발전과 에너지광산부는 라오스전력개발계획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박영준 차관은 특히 라오스 고위관료들과 현지 국영,민간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오스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자신을 '라오스맨'이라고 칭하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차관은 라오스측에 "한국이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경제발전에 조력하겠다"면서 "2011-2015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선정된 라오스가 전문인력 양성, 광물 관련 연구기관의 설립, 전자정부 도입, 관세시스템 개선을 희망할 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라오스측은 우리측에 경제발전, 인력양성, 전자정부 등 자국의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라오스는 메콩강 유역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현재 국토의 30%정도만 탐사가 진행돼 향후 광물자원 개발이 매우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박차관의 방문은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특히 희토류의 확보가 시급한 현안인 한국에게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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