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윤승아가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자린고비'의 모습으로 '짠순이 종결자'로 등극하며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방송한 '몽땅 내사랑'에서는 집주인 방은희가 승아네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월세를 올리지 않기로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와 승아가 그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공과금이라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절약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밥을 먹는가 하면 하루에 한번씩 감던 머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화장실도 함께 가 변기물 아끼기 등의 모습으로 놀라운 절약 정신을 발휘했다.
절약의 대미를 장식한 방법은 추운 한겨울에 난방비를 아낀다고 보일러를 끈 후 추위를 잊기 위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자는 할머니와 승아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온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에 결국 보일러가 동파되면서 수리비만 곱절로 드는 상황이 발생돼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민폐만 끼치게 됐다.
그 동안 각 종 드라마에서 여러 다양한 '짠순이' 캐릭터가 나왔었지만 윤승아의 생계형 짠순이 캐릭터는 그 중 단연 으뜸이라는 평.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짠순이 캐릭터의 종결자다", "요즘 보기 힘든 절약 정신을 발휘한 승아와 할머니의 사연에 가슴이 찡했다" 등의 소감을 올렸다.
때문에 '원칙 소녀'에서 짠순이 종결자의 면모까지 캐릭터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는 윤승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