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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AI’ 걱정 끝···백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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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서상희 교수팀, 유전자재조합기법으로 유정란서 백신주 개발…실험한 닭 모두 생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닭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걱정을 덜게 됐다.

독감바이러스분야 권위자인 충남대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 연구팀이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닭을 지켜낼 수 있는 백신개발에 성공했다.
21일 충남대에 따르면 서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기법’을 이용, 백신생산에 이용될 닭의 유정란에서 생산자가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약독화된 고병원성 AI백신주를 개발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해 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백신개발에 들어갔다. 약 1년4개월의 연구 끝에 개발된 백신주를 10일 된 유정란에 접종, 면역증강제로 오일을 더 넣는 방법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서상희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닭과 그렇잖은 닭을 고병원성 AI바이러스로 공격한 결과 백신을 맞은 닭 30마리는 100% 살았으나 백신을 맞지 않은 닭 30마리는 AI바이러스 공격 뒤 5일 내 모두 숨졌다”면서 “백신효능은 한번 접종한 뒤 12주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한 닭은 기관과 항문으로 바이러스가 나가지 않는 등 완전한 면역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백신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백신(Vaccine)’지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

서 교수는 2008년 10월 고병원성 AI의 인체백신주를 개발하고 지난해 5월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분양받아 백신주를 개발하는 등 독감 바이러스분야에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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