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서시장 친환경유통센터 건물 안에 직영판매장, 수도권 공급기지 역할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풍명월 한우’ 판매장이 청주시 율량동(올해 8월)에 이어 서울 강서시장 친환경유통센터 건물 1층(184㎡)을 빌려 17일 문을 연다.
서울지역판매장은 충북도가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우명품화 사업비 중 2억4000만원을 들여 수도권에 처음 직영매장을 여는데 큰 뜻이 있다.
서울지역 판매장은 충북에서 생산되고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청풍명월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도 판다. 주로 서울지역 학교급식 납품과 롯데백화점 7개 매장을 통한 판매도 이뤄진다.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학교급식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 3월부터 이달 말까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140여t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250개교가 참여한 서울시 학교급식사업이 내년엔 640개교로 늘어 충북산 친환경 축산물 수요가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또 급식 대행업체를 통한 납품이 내년부터는 사업단에서 직접 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서울지역 학교급식사업에 충북산 친환경축산물이 선점될 수 있게 알리고 친환경축산물인증율도 3.8%(전국 최고)에서 10%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친환경축산물 인증료와 해썹(HACCP) 인증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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