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북경에서 열린 차세대 3D LCD 패널인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 : 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 3D 신제품 발표회' 환영사에서 FPR 3D 신제품을 중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에 외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8세대 LCD 공장을 건립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면서 "IPS LCD 패널과 마찬가지로 현지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굳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와 이날 행사에 참석한 LCD TV업체들은 FPR방식이 적용된 3D TV를 내년 상반기까지 풀 라인업해 FPR 3D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중국업체들은 FPR 3D기술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번쩍임이 없는 3D' 라는 로고를 TV, 신문 및 POP(구매시점) 광고와 각종 판촉물 제작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이날 출시한 FPR LCD 패널은 풀HD급(초고화질)의 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셔터글라스 방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을 없애고, 편광판에 유리기판 대신 필름을 붙여 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궈메이(GOME)의 리쥔타오 부총재는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는 TV와 안경 간의 동기신호 오작동 혹은 끊김 문제, 전원문제 등으로 매장에서 판매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한 FPR방식이 출시됨에 따라 3D TV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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