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무산일기'는 감독의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작품만 출품할 수 있는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심사위원장 존 말코비치를 비롯한 심사위원단과 영화제를 찾은 언론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아시아영화가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무산일기'가 세 번째로 2002년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고', 2005년 키르기스스탄 영화 '사라탄' 이후 5년 만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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