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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후횡보, 미국장vs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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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세 부과검토소식도 약세요인..국고3년 3.5%돼야 안정찾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후 횡보세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경제지표호조와 뉴욕증시 상승에 따라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정부의 은행세부과 검토소식도 약세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선물만기일을 일주일여 앞둔데다 연말이라는 점에서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약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수주체가 없어 장을 되돌리긴 힘들것이라는 예측이다. 통안2년물 입찰결과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고3년물 기준 3.5%는 돼야 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보합인 4.07%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은 매도호가만 2bp 올라 3.46%에, 국고3년 경과물 10-2는 매도호가만 5bp 오른 3.4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9틱 하락한 112.1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12.2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08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252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8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데다 장단기 외채에 대해 은행세부과를 검토할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금리가 급등세다. 다만 현물거래가 아직까지 잘 안되는 모습”이라며 “쉽게 장을 되돌리긴 어려워 보인다. 통안2년물 입찰도 있어 2~5년구간 약세, 1년이나 10년이상 상대적 강세 구조가 될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연준의 통화정책 지속으로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며 미국채금리가 급등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로 출발하는 모습”이라며 “장초반 정부의 은행세부과 추진까지 겹치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에 금리상승 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금리가 또다시 폭등했다.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롤오버에 대한 우려감도 확대되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발행물량이 적은 10-6의 금리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것도 물량확대 우려감이 점차 반영돼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연수익률을 고정화하려는 매도세가 늘어날것으로 보여 국고3년 3.5%수준 육박해야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안채입찰 결과가 영향을 줄것으로 파악되는데 아무래도 3.5%가 넘어 낙찰될 우려감도 커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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