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세 부과검토소식도 약세요인..국고3년 3.5%돼야 안정찾을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약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수주체가 없어 장을 되돌리긴 힘들것이라는 예측이다. 통안2년물 입찰결과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고3년물 기준 3.5%는 돼야 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9틱 하락한 112.1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12.2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08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252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8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데다 장단기 외채에 대해 은행세부과를 검토할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금리가 급등세다. 다만 현물거래가 아직까지 잘 안되는 모습”이라며 “쉽게 장을 되돌리긴 어려워 보인다. 통안2년물 입찰도 있어 2~5년구간 약세, 1년이나 10년이상 상대적 강세 구조가 될것 같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금리가 또다시 폭등했다.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롤오버에 대한 우려감도 확대되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발행물량이 적은 10-6의 금리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것도 물량확대 우려감이 점차 반영돼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연수익률을 고정화하려는 매도세가 늘어날것으로 보여 국고3년 3.5%수준 육박해야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안채입찰 결과가 영향을 줄것으로 파악되는데 아무래도 3.5%가 넘어 낙찰될 우려감도 커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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