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조..바스켓강세vs통안2년약세
이슈없이 등락장..매수심리 취약 저가매수외 매수주체 없어..박스권흐름 보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별다른 이슈없이 등락했다.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저가매수외에는 매수주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침부터 상반된 재료가 부딪쳤다. 지난밤 미국채금리 하락은 강세요인에,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약세요인에 작용했다. 바스켓물인 국고3년 경과물 9-4와 10-2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익일 통안2년물 입찰을 앞두고 관련 구간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세흐름이 꺾인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이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연말에다 선물만기가 일주일여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당분간 선물기준 112.30과 112.60 사이 박스권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10%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2년물은 어제보다 4bp씩 올라 3.33%와 3.45%를 보였다. 국고3년 경과물 9-4는 전장대비 3bp 떨어진 3.31%를, 10-2와 국고5년 10-5는 각각 보합인 3.37%와 4.07%를 나타냈다. 국고3년 지표물 10-6은 어제보다 4bp 올라 3.30%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9-5는 어제보다 2bp씩 상승한 4.48%와 1.70%, 4.67%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2.4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8틱에서 5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2.42로 개장했다. 장중 112.30과 112.49사이를 오갔다.
미결제량은 16만6897계약으로 전장 17만1685계약대비 4788계약 줄었다. 거래량은 10만4117계약을 보여 전일 9만4314계약보다 9803계약 늘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7틱 떨어진 104.5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16계약 줄어 175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어제보다 73계약 증가한 833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34와 104.92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810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했다. 증권도 783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장중 3100계약 넘게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147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다만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1769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에 나섰다. 투신도 503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 최근 약세로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지만 취약한 심리로 국채선물기준 반등에 실패했다. 커브도 큰 변화가 없었다. 바스켓물인 국고 9-4와 10-2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통안2년 경과물로 약세를 보였다. 통안2년 당발물은 익일 비경쟁입찰에 따른 선네고 매도물량이 늘며 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채선물이 113.00 언저리에서 60여틱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매수심리가 취약하다. 저가매수세 외에는 뚜렷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112.30과 112.60 언저리 박스권 양상을 보일것같다”고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강세 분위기가 꺾여 금리가 상승할 일만 남은듯 싶다. 다만 연말이어서 매물이 크게 나올 상황이 아니다. 금리가 쉽게 오를 것 같진 않다”며 “모멘텀을 갖고 한방향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조금씩 변동하면서 베이비스텝 형식의 금리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 선물만기후에도 연말까지 거래일이 많이 남아있다. 내년을 생각한다면 쉽게 매수에 나서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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