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개런티 논란? 계약서 전격공개.."회당 800만원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최근 개런티 논란에 휩싸인 시아준수가 계약서를 전격 공개했다.

설앤컴퍼니와 크리에이티브프로덕션 측은 14일 시아준수와의 계약서를 공개하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시아준수는 거액의 출연료가 아닌 회당 8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연회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총 10-20회에 출연하기 때문에 80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 사이인셈이다.

시아준수는 "한간의 떠도는 터무니 없는 뮤지컬 출연료는 사실 무근이며,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프랭크 와일드 혼’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천국의 눈물' 음악은 클래식 하면서도 팝적인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다. 요즘 뮤지컬 시장이 많이 위축되어서 걱정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창작 뮤지컬이 세계를 겨냥한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한국의 음악과 영화는 세계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창작 뮤지컬 부분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대형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상당히 좋은 작품이고 충분히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투자가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지킬 앤 하이드'로 관객에게 인정받은 작곡가 프랭크 와이드 혼 뿐만 아니라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와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거장과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했다. 또한 세계적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미군 대령 역할을 맡아 우리나라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

시아준수가 '천국의 눈물'에서 맡은 역할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군국으로 우연히 만난 베트남 여인과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바치는 남자주인공 준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천국의 눈물'은 내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