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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회복·달러강세로 혼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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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만 소폭 하락하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2포인트(0.02%) 하락한 1만1370.0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72포인트(0.38%) 오른 1233.00, 나스닥 지수는 7.51포인트(0.29%) 오른 2616.67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미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모든 감세 정책을 2년간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증시 상승에 부담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0.1% 상승한 80.104를 기록하고 있다. 피치가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세단계 강등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 별로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AIG가 재무부와 구제금융 일부를 상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정부는 최대한 빨리 보유하고 있는 AIG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AIG가 예상보다 빨리 공적자금을 털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12% 이상 치솟았다.
미 최대 타이어업체 굿이어타이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투자등급 상향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10% 넘게 뛰었다.

업종 별로는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BOA가 5.25% 이상 뛰었고 JP모건(1.3%), 블랙록(3.4%) 등이 상승했다.

◆고용시장 회복세=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4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2만5000건 보다 낮았다.

전주(11월 27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발표된 43만6000건에서 43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보다 변동성이 덜한 실업수당 4주 이동평균은 42만7500건으로 하락, 2008년 8월 43만1500건을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가계 자산 늘고, 경제 전망도 '낙관적'=올해 3분기 미국 가계의 자산이 2분기 보다 1조200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계와 비영리 기구의 순 자산 가치는 올해 3분기 동안 1조2000억달러 늘어난 54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인들의 가계 부채는 10 분기 연속 감소세다. 3분기 가계부채는 연율 기준 1.7% 줄었다.

경제 회복과 함께 증시 상황도 개선되면서 가계의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다나 사포타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상황이 좋아진 것은 기업 뿐만이 아니다"라며 "일반 미국 가정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망도 낙관적이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부양책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핌코는 내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5%를 기록, 앞서 예상했던 2~2.5% 보다 높여 잡았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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