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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백두대간 따라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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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설악산 귀떼기골에서 무인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산양 어미와 새끼의 다정한 모습.

지난 7월 설악산 귀떼기골에서 무인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산양 어미와 새끼의 다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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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멸종위기 1급인 산양 수십여마리가 월악산과 설악산, 오대산 등을 따라 백두대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는 백두대간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산양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월악산에 26마리, 설악산 흑선동과 저항령 등 4개 지역에 최소 53~6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오대산 지역에는 기존 2개 지역외에 추가 5개 지역에 소수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측은 내년에는 설악산 나머지지역을 조사를 통해 설악산 산양서식지 지도를 완성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두대간 중심으로 산양서식지를 복원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유전자 분석결과에 의하면 산양 개체간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이를 방치할 경우 멸종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울진과 삼척지역 등 타 지역 산양과의 교배와 백두대간 생태축 연결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센터 관계자는 “지난 겨울 폭설과 먹이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했던 울진, 봉화, 삼척 등 우리나라 북부권의 산양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공동조사와 구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공단 산하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155대 무인카메마를 설치해 개체수를 파악하고 배설물 등의 흔적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해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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