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상의회관에서 연 '유통산업 기술·비즈니스·소비자 동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최재용 MD코리아 컨설팅 대표는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의 68%가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한 상품은 구매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며 "앞으로는 SNS를 통해 얻은 정보가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도 "불신이 가득한 시대에 소비자의 신뢰를 차지하는 자가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 신중해지고 상품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제조일자 공개열풍과 항균처리 제품의 소비상승을 예로 들며, "소비자 안전이 곧 소비자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헌배 대한상의 국제표준팀장도 "유통기한까지 바코드로 표시하면 신선식품의 유통기한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식품폐기를 줄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유통기한 잔여일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알뜰쇼핑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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