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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미FTA, 돈으로 동맹 사려해선 안돼"

최종수정 2010.12.06 12:11 기사입력 2010.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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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6일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돈으로 동맹을 사려고 해선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재협상 결과는 '윈윈(win-win)'이 아니라 미국이 이기고 한국이 내준 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미 타결된 협정을 놓고 처음부터 억지에 가까운 재협상을 요구했고, 힘에 밀린 한국이 미국 요구의 일정 부분을 들어주는 양보를 위한 협상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는 '자동차 부분에서 양보했지만, 미국차 수입이 크지 않을 것'이고, '한국차는 현재 상황에서도 수출이 호조이기 때문에 재협상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셈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처럼 나라간 협정체결을 놓고 불만이 있다고 일방적인 재협상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면 대외협력협상에서 한국의 위상이 무엇이 되겠느냐"면서 "국가간 거래에서 국익을 지키는데는 국가의 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협정을 체결한 이상 '재협상은 없다'는 확고부동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재협상 결과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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