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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 약세... 낙폭은 제한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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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이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의 시장개입,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3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6분 현재 5.0원 하락한 1133.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 우려 완화와 미국 고용지표 악화 등에 따른 위험자산 신호심리 강화로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우려가 희석되고 재차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 된다"며 "아울러 연말을 앞둔 중공업체의 밀어내기 수주로 이들 중심의 업체 매물 등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급격히 레벨을 낮추면서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카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과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애널시스트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부각 가능성이 여전해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듯하다"며 "이날 환율은 113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미 고용부진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달러화가 급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유럽 재정문제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고 오는 13일 중국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역시 재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데다, 환율이 추가적으로 레벨을 낮출 경우 당국의 개입 경계와 더불어 자본유출입 규제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강한 하락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다소간의 하방 경직성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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