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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협회 서울대 출신 장악...역할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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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열 협회장 이외 정재흥 정책연구이사, 최종근 업무이사 등 3명 서울대 출신 포진 ....감정원 공단화 등 막아낼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평가협회를 서울대 출신이 장악했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서울 법대 출신인 유상열 전 건설부 차관이 제 12대 협회장에 당선되면서 사회학과 출신 정재흥 정책연구이사, 자원공학과 출신의 최종근 업무이사 등 서울대 출신으로 포진했다.
유상열 제12대 한국감정평가협회장

유상열 제12대 한국감정평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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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과거 집행부와 달리 12대 집행부에는 유상열 회장, 박종두 상근부회장, 김태환 기획이사, 최종근 업무이사, 정재흥 정책연구이사, 류윤상 부동산이사(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출신) 등 6명 상근 임원 중 3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포진되는 등 ‘막강 파워’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서울대 출신이 많지 않았다.

서울대 출신 임원으로는 10대 서동기 회장 시절 박봉욱 기획이사가 경제학과, 김원보 11대 회장이 서울대 임학과, 정재근 협회장 직무대행이 서울법대를 졸업해 손에 꼽힐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유 회장이 취임하면서 서울대 출신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인적 구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체 3000여명 회원 중 서울대 출신이 300~400여명 차지한 가운데 ‘유상열 협회장’ 체제가 서울대 인적 파워를 바탕으로 한국감정원 공단화 저지, IFRS(국제획계기준), 감정평가사 수수료 문제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것이다.

지난달 15일 협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에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출신의 조은경 대한감정평가법인 평가사가 유상열 후보 지지 연설자로 나서 ‘학벌사회’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가사 시험에 합격해 협회(회장 김영도)서 ‘부동산용어사전’을 만들 때 편집장을 맡긴데 이어 대일감정원(당시 대일에셋감정평가법인)에서 수습을 받도록 배려한 김영도 전 회장을 겨냥, “우리 사회는 학벌사회”라고 지방대 출신 김 회장을 겨냥해 기성 정치인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감정평가사는 협회에 서울대 출신이 대거 입성한 것과 관련, “이번 집행부에는 유독 서울대 출신 임원이 많아 한편 기대된다”면서도 “그런 만큼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낼지 지켜볼 일”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회원들은 이들의 막강한 맨파워만큼 큰 업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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