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 봉사활동 송년 문화로 자리 매김
건전한 송년문화 정착···재해율도 60% 감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HD한국조선해양 이 펼치고 있는 ‘특별한 송년문화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9 송년문화’란 ‘한 가지 술로 1차로 끝내고 9시까지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2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캠페인은 각종 송년회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격려하는 자리로, 보다 성숙된 송년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펼쳐온 ‘문화송년회’가 정착되면서 본사 근처에 위치한 현대예술관에는 각 부서 및 서클, 친목단체의 연극·영화 관람 예약이 줄을 잇고, 여행이나 스포츠,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회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송년문화의 변화는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율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통계에 따르면, 송년회가 집중되는 11월∼12월 사이의 안전사고가 5년 전에 비해 약 60%가 넘게 줄었고, 각종 송년회 분위기도 점점 건전하고 간소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과음을 삼가고 건전하고 검소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한 송년문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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