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관리 의혹' 한화 전 재무책임자 영장 기각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서부지법은 3일 한화그룹 비자금을 관리하고 협력사를 부당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동욱 전 한화그룹 재무담당 임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이우철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홍씨는 2002년부터 올해 2월까지 한화그룹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내며 협력사를 부당 지원하고, 그룹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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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지난 1일 홍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같은 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리 개입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원래 홍씨를 구속해 집중 조사한 뒤 한 뒤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과정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날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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