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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임사장단 나이 젊어졌다? 이재용·부진 착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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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신임사장 평균 나이는 51.33세...이재용.부진 제외하면 54.3세로 작년보다 더 많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3일 발표된 삼성 신임사장단의 젊은 나이는 이재용·이부진 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재들을 대거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사장단 평균 나이는 작년 53.7세에서 올해는 51.3세로 2살 가량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40대 초반의 이재용.이부진 사장 내정자를 제외하면 신임사장단의 나이는 오히려 작년보다 1살 가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사장승진자는 총 9명. 이 중에는 나이 42세와 40세인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포함돼 있다.

두 사람을 포함한 9명의 평균 나이는 51.3세로 작년보다 2살 가량 젊어진 것이 맞다.
그러나 총수의 자제인데다 특히 이부진 전무의 경우 2단계 파격승진 한 점을 고려, 이들의 제외하면 평균 나이는 54.28세로 오히려 작년(53.7세)보다 0.6세가 더 높다.

신임 사장 내정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CEO는 손석원 삼성토탈 부사장과 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모두 57세다. 가장 나이 어린 사장은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이 52세다.

가장 어린 사장의 나이도 총수의 장녀 이부진 전무와 비교해보면 12살이나 많은 셈이다.

그렇다면 이번 인사로 인해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인사들의 나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이번 인사로 사장 자리에서 내려오거나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는 대표적 인사는 6명이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 김재욱 삼성LED 사장,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배호원 삼성정일화학 사장 등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9.2세로 신임사장 평균 나이와는 7.9세 차이가 난다. 다만, 이재용.이부진 사장 내정자를 제외하면 나이차이는 5살 미만으로 줄어든다.

향후 삼성전자 대외 업무에만 치중할 이윤우 부회장의 나이가 64세로 가장 많다. 이어 최도석 부회장이 61세였으며 유석렬 사장(60세), 배호원 사장(60세) 등이 60세 이상이다. 그러나 김재욱 삼성LED사장(56세), 성영목 사장(54세)은 50대였다.

이들은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후 삼성그룹 인사관리에 따라 상담역이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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