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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루원시티 등 10년뒤 신도시될 '땅'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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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테크]강추! LH 알짜토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0년 후 부동산 재테크는 언뜻 생각하면 불가능해 보인다. 당장 내년 집 값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판에 10년 후를 내다볼 수 있을까?

하지만 정부의 도시 및 택지개발계획에 따라 땅을 산다면 당장의 불경기를 이겨내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 정부의 장기적ㆍ거시적 차원에서 수립한 개발계획은 보통 20~30년 앞을 내다보며 나온 산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국토개발정책을 추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들은 그만큼 미래의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존 개발 계획들이 늦춰지는 추세지만 바로 여기에 10년 후 부동산 투자의 키 포인트가 있다. 지금은 허허 벌판이지만, 10년 후엔 인구 수십만명의 신도시가 들어설 곳들의 토지를 미리 선점하면 금리를 훨씬 초과하는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곳들이 많다. 현재 LH가 추진 중인 전국의 신도시 개발 사업 중 입지 조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향후 어떻게 개발되는 지, 교통 여건 등 구체적인 입지는 어떤지 등에 대해 살펴 본다.
▲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의 하나로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 서구 불로동, 원당동, 당하동, 마전동, 대곡동 일대 18.121k㎡의 부지에 1단계, 2단계 사업으로 나뉘어 계획돼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에 대해선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며, 2단계 사업은 LH의 구조조정에 따라 상당기간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1단계 지구 사업은 11만181k㎡의 부지에 계획인구 17만7000명, 주택 7만800가구을 짓는다.
검단신도시는 무엇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외곽ㆍ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도시철도1.2호선 등 간선교통망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주변 김포신도시, 청라경제자유구역, 검단산업단지, 드림파크 등 도시개발 진행 중이어서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특히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에 중앙대 캠퍼스와 대학병원 등을 유치하는 한편 검찰청, 법원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어서 검단신도시가 인천의 새로운 한 축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팔공산과 금호강 등을 끼고 있고, 봉무공원, 호수 등 쾌적한 자연 공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신서혁신도시, 연경택지개발지구, 율하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대구 동북부 개발의 중심축으로 건설된다. 경부ㆍ중앙ㆍ대구~포항간 고속도로, KTX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등 광역교통망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대구국제학교가 최근 개교했고, 지역 명문인 영신초ㆍ중ㆍ고 등 명문 학군도 조성돼 있다.

▲ 청라지구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의 하나인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 연희동, 원창동 일대 1779만3000㎡의 부지에 개발 중이다. 오는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08년 최초 분양 이후 올해 초까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부동산 불패' 신화를 썼던 곳이다.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 이미 분양률이 90%가 넘는다. 하지만 단독 주택 용지는 26%, 상업업무 용지는 66% 밖에 분양되지 않아 얼마든지 투자가 가능하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상업시설의 미분양이 심각한 것이 더 큰 메리트라는 분석이 많다. 어차피 아파트는 지어질 예정이며 계획인구 9만명의 입주도 기정사실화돼 있는 상황에서 상업시설도 선점할 경우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청라지구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지구내를 관통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로 서울과 30분 거리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되는 검암ICㆍ청라역도 신설되며, 광역급행버스(BRT)도 설치된다. 지구내 66만㎡의 넓은 중앙호수공원과 4.5㎞의 운하가 있어 세계적 규모의 물의 도시로 지어지고 있다. 경인운하, 검단신도시,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도 많다. 국제금융업무단지로 개발될 예정인데 청라달튼스쿨 등 명문 학군도 조성되며, KAIST 등이 들어서는 로봇 산업 중심 복합 테마파크 단지인 '인천로봇랜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루원시티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근인 인천 서구 가정동 571 일대 97만1892㎡의 부지에 LH와 인천시가 개발 중인 '입체복합도시'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등이 땅 밑을 지나가고 그 위엔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문화 공간 등이 조성된다. 현재 보상을 거의 다 끝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가 무산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무엇보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유일의 최첨단 입체복합도시, 국제경쟁력을 갖는 매력도시, 세계적인 High-Brand 도시, 인간중심의 친환경 도시 등의 4대 목표로 기본 방향이 잡혀 있다. 인근 가정택지개발지구와 청라지구 등과 연계 개발되고 있다. 최근 상업ㆍ업무시설이 대폭 축소되고 아파트를 더 지어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이 변경됐다.

▲ 대구 이시아폴리스

대구시가 포스코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자족가능한 미래형 복합신도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695-2 일대 117만6000㎡ 부지에 조성 중이다. 섬유 봉제 산업과 첨단IT 및 지식산업, 신성장동력 및 전략적 육성 산업, 미디어 산업 등 4개 테마별로 개발되는 산업단지와 상업용지, 주거용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라이프스타일센터' 등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광주첨단2지구)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ㆍ연제동 일대 206만1000㎡의 부지에 짓고 있는 '21세기 복합테크노폴리스'다. 2005년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개발될 예정인데, 계획인구 2만2036명에 주택 8013가구가 지어진다. 현재 공동주택 76%가 분양됐고, 단독 주택 용지는 76%, 단독주택용지는 74%, 상업업무용지는 46%가 분양된 상태다. 동립IC와 직접 연결돼 있어 광주는 물론 전국 어느곳으로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2006년 3월 착공된 첨단산단2지구 진입도로가 건설돼 호남고속도로 동림IC, 장성ㆍ담양간 고속도로 북광주IC간을 연결하게 돼 최고의 수혜지역이 됐다. 광주 첨단 1단지내 광주과학고, 광구국립과학관, 교통공원, 호수공원 등 교육 인프라 및 주거 환경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힌다.

▲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

고덕국제화신도시는 경기도 최남단 지역으로 서울 55km, 대전 94km에 위치하며,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지역에 해당한다. 신도시 서쪽으로는 평택항과 경부고속철도, 동측으로는 경부고속국도, 경부선이 놓여져 있다. 동서쪽으로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를 통과하는 국도38호선, 지방도302호선, 국도1호선 및 국도45호선이 지역간 연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에 따른 수도권 남부 공간구조의 발전적 개편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시대 대중국 전진기지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으로서 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다.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1351만6000m²의 부지에 2013년 12월까지 5만4000가구(수용인구 13만6000명)가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잠정 중단된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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