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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미국채급등·레벨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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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유입..환율·외인 눈치보기..플랫지속 관심속 박스권흐름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호조로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소폭이지만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유입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유로존 위기가 여전하나 미국 경기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최근 현물채권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전했다. 국고3년물 기준 70bp 안쪽으로 내려온 금리레벨도 부담이라는 전언이다.
외국인 매매동향과 원·달러환율 움직임에 따라 장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점등에서 약세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0-2 매도호가가 보합인 3.21%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도 매도호가만 3bp 올라 3.91%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12.6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70으로 개장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845계약과 55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56계약 순매도세?. 반면 개인이 957계약, 은행이 631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경제지표 호조로 미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최근 금리하락에 대한 경계매물 또한 출회되고 있다. 다만 잔존 2~3년물로 호가가 부진한 가운데 추가약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매수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5일 이평선인 112.65와 112.66선에서 치열하게 공방중”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급등으로 약세출발후 저가매수와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음주 금통위을 앞두고 있는데다 대부분 기관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오늘도 환율과 외인 눈치를 보면서 등락을 거듭할 모양”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으로 약세중이나 선물만기 등 영향으로 조정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매도물량이 증가하지 않는한 약세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는 “유로존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미국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도 전일 9-2를 비롯해 통안채를 매도했다. 주간단위 순매도 물량도 4000억원에서 5000억원가량을 보이는듯 싶다. 국고3년물이 기준금리와 70bp 아래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외인이 현물매도를 지속할 경우 약세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개선과 포르두칼 국채 입찰호조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반면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 출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단기 금리하락에 따른 조정심리도 더해지고 있다”며 “다만 유럽발 위기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국내 정세 불확실성 또한 남아있어 금리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글로벌 증시급등 및 미금리 급등에 조정출발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국고채 수급공백 및 외인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제한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일부터 반전되기 시작한 커브플레트닝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플레트닝장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은 미금리상승등 대외요인을 제한적으로 반영하면서 박스권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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