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참여한 국립창극단의 신'수궁가', 칸타타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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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국립창극단이 판소리 5대가 중 '수궁가'를 칸타타 형식으로 재구성한 창작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4-5일 양일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신수궁가 '칸타타 토끼이야기'는 한국과 독일의 스태프가 참여해 화제다.

2011년 한·독 교류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칸타타 토끼이야기'는 전통 판소리 5대가 중 하나인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음악도 기존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편집으로 창작극의 새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칸타타 토끼이야기'는 유머러스하고 심플한 해석으로 유명한 독일오페라 연출자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와 국내 판소리 명창들이 속한 국립창극단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아함 프라이어의 연출과 무대, 의상, 조명 등 독일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무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은 ‘고고천변’으로 시작되는 자라의 ‘출수궁가(수궁에서 육지로 나오는 노래)’를 시작으로 공연을 알린다.


이 작품에서는 서로의 권력을 탐하는 뭍짐승들의 경쟁과 탐욕이 적나라게 그려진다. 주목해볼 대목은 화려한 뱃노래 선율, 물고기의 이별가, 환영가 등이다. 용왕을 대면하는 토끼의 눈대목을 비롯하여 수궁가의 주요 대목들이 아리아, 이중창으로 꾸며진다. 36인조 관현악단의 연주도 공연의 감동을 더해준다.


꾀 많고 얄궂은 토끼 역은 서정금, 김금미 단원과 안숙선 명창이 맡았다. 자라역은 맛깔스런 연기의 달인 김학용, 남상일이 캐스팅됐다. 용왕은 왕기철, 왕기석 명창이 출연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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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측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창극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현대음악의 한 장르인 ‘칸타타’ 형식을 창에 접목하여 관객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국악콘서트와 같은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공연과 독일 교류공연을 염두에 두고 시연되는 이번 무대는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듬어 한국 전통 음악극인 창극의 세계화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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