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훈 애널리스트는 "그룹이 지주사 전환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신규사업 진출"이라며 "기존 체제 하에서 1800억원에 불과했던 그룹의 출자여력은 지주사 전환 후 최대 3700억원까지 증가해 신규 사업 출자 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메리츠화재는 일차적으로 자본 효율화와 비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무엇보다 핵심적인 투자포인트는 배당성향이 상향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최대주주가 지주회사 지분율을 높이고 지주회사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출자한도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배당성향 상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재 올해와 내년 각각 3.8%, 6.3%로 추정되는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질 개연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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