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18억원과 국비 2억9500만원 받아 신사동 미성동 등 하수관거 개량 공사 시작
관악구는 그 간 상습침수 방지를 위해 하수관거 개량 및 빗물받이 추가설치 등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었으나 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소요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10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의 항구적 수방대책 수립에 관악구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우선적으로 주택침수지역 하수관 개량의 당위성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임을 역설, 특별교부금 지원을 약속받았다.
관악구는 올 연말까지 업체선정 및 계약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동절기 이후 본격 착수, 우기 이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항구적 수방대책으로 신림 펌프장 용량 증설, 빗물 저류조 설치, 신림4배수분구 종합정비, 고지배수로 개선(난곡우체국 ~ 신대방역) 등을 서울시에 요구,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은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주거 안정권을 확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특별교부금 지원사업은 관악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더 할 수 없이 반가운 소식으로 침수지역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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