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 "노사 관계는 기본적 갈등은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순리이나 한쪽이 무력을 쓰거나 파업을 지속해 공장을 점거하는 사태가 장기간 되면 (정부가) 이런 사태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울산1공장을 점거중인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현대차 자동차 소속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 당사자가 아니고 (교섭 당사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정당한 노동 쟁의라고 볼 수 없다”고 하면서 “(교섭 당사자라고 하더라도) 노조법상 주요 생산 시설을 점거 사태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금속노조가 선언한 동조 파업에 대해서도 “근로조건을 향상 시켜달라는 게 아니라 사용자 소속 회사를 바꿔달라는 요구”라면서 “이에 대해 (금속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연대 파업”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17일째 공장점거를 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공장 점거를 즉시 풀어달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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