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CNI는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라면서 "합병을 계기로 지주회사격인 동사의 최대주주로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씨가 등극하게 돼 경영권 승계는 물론 오너일가의 견고한 지배구조가 확립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합병을 통해 동부CNI는 SI사업을 비롯해 접착제, 전자부품, 무역사업을 영위하게 됐다"면서 "SI사업은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제철 등 동부계열사들과 장기 아웃소싱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와 이익 성장 구조가 정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 동부정밀과 동부CNI가 합병해 출범된 이 회사는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건설 11.5%, 동부메탈 10.0%, 동부제철 13.4% 동부하이텍 13.1%, 동부한농 21.7%, 동부생명 17.0%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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