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40년]실버사원, 커뮤니티 활성화 전위대 역할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LH가 올 4월부터 6개월간 처음 '실버사원제도'를 운영했다. 이 제도를 통해 실버사원 2000명이 채용돼 임대아파트 560개 단지에서 하자보수 업무보조, 시설물 점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수행했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4시간 근무를 하고 월 5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대부분이 실버사원들이 이 같은 조건으로 다시 근무할 수 있기를 희망한 것이다. LH는 지난 4월 공기업 최초로 시작한 실버사원 제도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잇따라 도입하는 등 파급효과가 높았고 근무자들의 재근로 의욕이 높았다고 밝혔다.
LH가 실버사원제도를 도입한 것은 근로가능한 은퇴 고령자를 채용, 임대주택 시설관리 등의 인력으로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임대운영인력 보강하자는 차원이었다. 또 한편으론 영세입주민에 대한 현지 근접지원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사키고 동시에 공공임대주택의 자산보전과 가치제고 등의 효과도 노린 다각도의 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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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실버사원이 경비원 등 추가인력 억제 요인으로 작용, 사실상 관리비 인하효과도 부가적으로 발생했다며 국정과제인 잡셰어링 정책에도 부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맞았다는 의욕에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취약계층들이 임대주택단지의 일원이며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심어준 계기도 됐다.
LH는 제도가 도입된 후 첫 4개월간 총 16만7645건의 업무를 수행했다며 실버사원제도의 독창성과 참신성을 살려 재시행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버사원들의 활동을 보면 자산관리에 9만6180건, 빈 주택 점검 1만6136건, 입주민 복지지원 1만4817건, 기타업무 4만512건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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