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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16안타 폭발’ 한국, 대만 꺾고 전승 우승..8년 만에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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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야구대표팀이 마침내 ‘도하 참사’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달성한 전승 우승을 재현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조범현(KIA)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에서 9-3의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2006 도하 대회 동메달의 수모를 씻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서도 각각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표팀은 투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대만은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세했지만 한국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역시 기선제압은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해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SK)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이용규(KIA)의 보내기번트로 2루에 안착하자 어김없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간결한 스윙으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대만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1회말 1사 2루에서 천용지의 좌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의 기회에서 린즈셩과 장타이산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상승세가 꺾였다.

2회초 1사 3루에서 박경완(SK)의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3회초 장타력을 뽐냈다. 무사 2루에서 추신수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대호(롯데)의 대형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강정호(넥센)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며 6-1까지 앞서갔다.

4회부터 6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대표팀은 7회초 한 점을 추가했다. 이대호의 볼넷, 김현수(두산)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9회초 투런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한화)는 위기 때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을 이어받은 윤석민(KIA)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3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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