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2011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 '수능 특수'를 노린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시험공부에서 해방되는 날, 수험생들을 위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가장 '핫'한 영화는 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다. 개봉 첫날부터 2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영화는 영화예매현황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초능력자 초인(강동원 분)과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남자 규남(고수 분)의 대결을 그렸다. 15세 관람가로 수능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에게 제격이다.
'렛미인'은 한국에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2008년 유럽에서도 한 차례 영화화된 뒤 국내 개봉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두 남자를 사랑한 12세 뱀파이어 소녀의 잔혹 로맨스다. '클로버필드'의 매트 리브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볼 수 있는 '성인' 수험생을 위한 영화도 개봉한다. 야한 영화 '두여자'와 '페스티발', 무서운 영화 '쏘우3D'가 18일 개봉한다.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은 평범한 이웃들의 수상한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구미를 당긴다. 노출은 없지만 발칙한 캐릭터들과 개성 강한 배우들의 앙상블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쏘우' 시리즈의 완결판 '쏘우 3D'도 18일 극장가에 걸린다. 그동안 충격적인 반전으로 많은 팬들을 끌어 모았던 '쏘우' 시리즈를 3D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7편의 속편을 선보였던 이 작품이 완결판에서 그 역사를 이어갈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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