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참 한국은행도 걱정스러운 기관이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뒷북 대응이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늦장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G20 정상회의 개최로 환율 전쟁이 본격화 되니까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에 직면이 됐고 10월에 동결했다. 물가는 오를 대로 다 오르고 보니까 G20 회의가 끝나니까 부랴부랴 이번에 올렸다"며 "한국은행의 존재 이유는 물가안정에 있다. 정부의 성장 정책이나 환율 정책에 밀려가지고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지난 4월부터 써넣었던 '금융완화기조 하에서'라는 문구의 삭제와 관련, "이제 한국은행은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게 돼 버렸다"며 "한은 총재는 좌측 깜빡이를 켜면 좌회전하는 것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기준 금리 인상이 곧 있을 것처럼 여러 차례 시사해 놓고 발표 때 보면 동결 발표를 했다. 이 문구를 삭제했다고 해서 앞으로 추가 인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기준 금리가 추가 인상 여부는 앞으로의 물가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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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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