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향후 자본통제 여부가 변수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금리인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불거지고 외환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발표가 임박하면서 환율이 상방 조정을 받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이를 눌렀다는 분석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2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유럽 재정악화 위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당국의 자본 통제 리스크,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던 환율은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되면서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들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여전한 자본 통제 리스크는 1120원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형성하는 모습이었다. 장 후반 중국 및 아시아증시가 낙폭을 늘리면서 지지력은 더욱 힘을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은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있었지만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확대했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오후 들어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하락세를 나타낸 증시가 지지력을 제공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금리인상 여파가 좀 더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향후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에 관한 입장에 따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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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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