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유입 강세시도..환불안, 자본규제불확실, 내주 금통위 불안 등락장지속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벤트 확인심리가 강하다고 진단했다. 오후장들어서는 약세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환율흐름과 각종뉴스에 주목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내주 금통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11.8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1.76으로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664계약과 5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1266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은 20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까지 지리한 박스권장이 될듯 싶다. 분위기는 숏이지만 단기간에 금리가 많이 올라 물건이 싸보인다는 것이 롱 재료다. 다만 급하게 사는 세력이 나올만한 재료가 없다면 금리가 좀더 올라도 좋은 상황이다. 이벤트 앞이라 변동성이 위축될 듯싶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G20에서 환율공조 여부를 기다리는 시장입장에선 별다른 움직임없이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침부터 원·달러가 1100원을 하향돌파해 그 추이를 지켜보는 정도”라며 “오전중 강세트라이를 하다 점차 금통위와 자본규제, 환율추이를 보면서 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강세에 따른 조정과 다음주초까지 이어지는 주요이슈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최근 여러 악재가 가격에 상당히 반영됐고 이벤트가 가까워오며 재료로써 영향도 점차 약화되고 있어 추가 강세시도가 나타날수 있겠다. 하지만 아직 주요 이벤트에 대해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여서 강세시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큰의미없는 장일듯 하다.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적절한 박스권에서 등락할듯 싶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