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약세..미금리↑+남유럽악재 추가
외인 이틀째 매도..G20·금통위·규제 해소후 방향잡을듯..큰폭 출렁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한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가뜩이나 채권시장이 불안한데 남유럽문제까지 다시 얹어졌다는 반응이다. G20과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자본규제 등 이벤트가 해소된 이후에나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금일도 각종 뉴스에 따라 큰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물이 전장대비 4bp씩 상승한 3.67%와 3.62%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는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3bp 올라 4.16%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하락한 111.4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11.46에 개장했다. 은행이 115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788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378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도 384계약 순매수세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전일 미국금리가 입찰부진과 남유럽 재정문제 부각 등으로 상승하면서 약세 출발하고 있다. 국채선물이 갭다운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도 매도를 하는 모습이다. 아직 호가형성이 잘되지 않는 가운데 2년 통안채로 4bp 상승한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며 저가매수와 매매공방중”이라며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남유럽재정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환율시장이 불안해졌고 그에 따라 채권시장에 악재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다. 일단 G20정상회의가 끝나고 자본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리결정을 지켜본 후에나 시장이 안정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오늘도 여러가지 뉴스에 따라 큰폭의 출렁거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장막판 반등시도가 무산된데다 밤사이 미국 30년물 입찰부담 등으로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눈앞으로 다가온 G20정상회의와 금통위 경계감 그리고 자본규제문제 등이 가격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돼야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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